8월달 시원한 걸그룹 컴백전 스타트

가수

이번 여름 가요계는 눈도 귀도 흥분시키고 풍요롭습니다. 데뷔 25년 차인 자우림, 밀리언셀러 루키 엔하이픈, 퀸덤 2 우승자인 우주소녀, 현아, 에스파 등의 가수들이 연달아 신곡을 발매했습니다. 그 속에서 유독 걸그룹들이 돋보입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데뷔 15주년 소녀시대 

SM에서는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팀 활동을 재개하며 정규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 Holiday 이후로 약 5년 만입니다. 컴백 준비를 하면서 JTBC 단독 리얼리티 예능 '소시 탐탐'에서 그 과정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벌써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멤버 개인별 그룹에 대한 애정이 깊다 보니 소속사가 달라도 참여하는 열정이 남다릅니다. 그만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소시 팬 분들이 부럽습니다. 소녀시대는 현재 멤버 개인별 활발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바쁜 스케줄 틈틈이 영상통화도 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냥 소녀시대라는 완전체로 볼 수 있는 그 자체로 좋습니다.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연기자, 뮤지컬, 유닛 활동을 통해 이미 팔색조 매력을 인정받았지만 다시 한번 소녀시대 완전체가 뭉친 만큼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전체 재계약 후 완전체 컴백 트와이스 

JYP에서는 트와이스 멤버 전체가 재계약했습니다. 멤버들에 대한 믿음, 회사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었다고 합니다. 트와이스는 멤버들 간의 팀워크가 눈에 띄는 그룹입니다. 그래서 재계약 의미가 더 와닿습니다.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 나연이 솔로 활동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완전체 트와이스는 9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이번 재계약으로 트와이스의 제2막이 펼쳐졌다고 생각합니다. 걸그룹으로서 여러 가지 기록을 경신하며 7년간 활동을 이어왔지만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전 세계를 홀린 블랙핑크 

YG에서는 8월 블랙핑크 컴백을 예고했습니다.정확한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8월 8일 데뷔 6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에 정규 1집 발매한 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블랙핑크의 공백이 길었던 데는 이유가 있지만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멤버별 개인 활동도 활발하고 국내 활동에 공백이 있었을 뿐,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YG에서는 컴백뿐만 아니라 월드투어 예고했습니다. 월드 투어 규모는 전 세계 팬들과 교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K 팝 걸그룹 사상 최대의 규모라고 합니다. 블랙핑크가 또 어떤 곡을 들고 나와 전 세계를 홀릴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 Love sick 너무 좋아합니다. 아직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습니다.

대세를 자리매김하는 아이브 

최근 스타쉽에서는 '아이브가 8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대세를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러브 다이브 이후 4개월 만의 초단기 컴백입니다. 지금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지구 오락관' 프로그램에 나와 반전 매력으로 대중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8월 걸그룹 컴백 전에서 가장 낮은 연차이지만 음원과 화제성 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데뷔 앨범 일레븐으로 러브 다이브까지 수만은 1위와 댄스 챌린지 화제성이 대단했습니다. 오버해서 얘기하자면 유튜브에서 러브 다이브를 백만번은 봤습니다. 아이브는 새로운 콘셉트 강자라고 해서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콘셉트를 보여 줄지 기대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여름은 특히 걸그룹의 컴백이 눈에 돋보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경쟁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가요계의 좋은 선후배로 다들 즐거운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은 내 가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하지만 활동하는 가수들도 똑같아야 한다고 생가합니다. 자기 자신을 혹사하면서 까지 활동하기는 것은 팬들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작년보다는 나아져서 더 풍성해졌습니다. 나아가서 빨리 콘서트도 하기를 바랍니다.